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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를 부탁해 10월 15일 방영분에 모델 출신의 연기자 변정수씨가 출연하였습니다. 1974년생인 변정수씨는 한국 나이로 45세인데, 딸은 둘, 첫 째가 20살입니다만.... 입 열면 아줌마인데 철저한 관리로 딸 둘 가진 엄마로 보이진 않네요. 게다가 데뷔 년도가 92년이면 19살인데 그 때부터 쭉 매체에 노출된 생활을 하고 대단합니다. 


 사진제목은? "애엄마 맞아?"


   사진제목은? "애엄마 맞아?"


  과거에 어떤 여대생의 괴담유포로 사망설이 돌기도 했고, 21살 비교적 일찍 결혼하다보니 이상한 소문도 돌고 나름 다사다난한 연예인 생활을 하였는데 여전히 매력적이고 생기발랄한 사람입니다.

걸출한 입담은 덤이네요.



  이번 방송에서는 변정수가 과거에 갑상선암을 앓으면서 재산을 처분(?)했던 이야기, 철저한 관리를 위한 식단, 딸의 모습, 양육을 위해 기러기엄마(?) 생활을 한 이야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방송 하이라이트

 토크도 냉부치고 쌨습니다. 남편과 거사(?)에 관한 이야기도...


  주부들의 워너비라고 하는데 변정수를 주부를 정의하는 단어의 어떤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을까요? 아줌마, 워킹맘, 미씨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는데 느낌적으로 미씨가 적절해 보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웬만한 아가씨 뺨치는 몸매를 유지하면서 남다른 패션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당연히 외모가 미씨라는 칭호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이번 방송을 보면서 천진난만하게 쉐프들에게 음식에 들어간 재료를 계속 질문하고, 프로로서 식단관리를 하면서 직업인으로 열심히 사는 주체성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 것도 미씨의 속성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결혼 전의 모습이 일상에 남아있고,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닌 모습이 잘 보인다는 소리입니다.


 나의 기억 속의 변정수(MBC 드라마 "파스타")



  대한민국에서 남자는 평생 사춘기에 있고 여자는 아줌마로 진화한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남자는 유년기에는 게임, 장난감 같은 것에 빠져 살다가 나이들면 어른의 게임(이를테면 낚시), 어른의 장난감(값비싼 프라모델, 자동차 같은 것)에 빠져 산다고 합니다. 여자는? 더 넉살이 좋아지고 억척스러워지며 이기적으로 보일만큼 가족을 챙기는 아줌마가 된다고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나이들고 결혼하고 하면 넉살도 좋아지고 성격도 좀 변하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여성 쪽의 변화가 더 극적이라서 이런 말이 나온 걸까요?


  혹자는 여성의 이러한 사회적인 진화의 이유를 남성호르몬의 증가나 태초의 동물적 본성에서 찾기도 합니다. 전부다 일리있는 말이라서 그냥 필요한만큼 인정해도 되겠지만 아줌마 소리 좋아하는 주부는 본적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방송에서 엿본 것 처럼 외모 말고도 미씨의 속성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엄마로서의 여자가 아니라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살기 위해 좋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렇게 가꾸며 살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자세한 내용은 POOQ(푹)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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