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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듣다보면 백그라운드 신스가 들릴 때가 있다. 아... 원래 이런 소리였구나 하면서...

희미한 백그라운드 신스는 음악 볼륨을 크게 올려도 아무때나 들리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불건강할 때에는 안들린다. 
그리고 아무리 집중해도 처음 듣는 노래에선 들리진 않는다.


  이제 창작자가 보이고, 비로소 한땀한땀 작업실이 보인다. 아마 며칠 째 밖에도 못나왔겠지. 볶음밥을 몇 번이나 시켜먹었을까.

 

  갈급하고 먹고 살기 팍팍해질 때 좋은 창작이 나온다지만 평범한 개인에게 그것은 가혹한 일이다. 게다가 상처받은 예술로부터 인간은 위로받아야 한다지만 일부러 생채기를 낸 것 같은 창작자가 만든 음악은 감동을 줄 수 없다. 결점이 많은 낙오자일수록 감동은 커지는 아이러니가 있다.

 

  백그라운드 신스가 들리면 연민이 피어오르고 애정이 깊어지고 위로를 받는다. 가끔은 위로를 창작자에게 돌려주고도 싶다. 방법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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